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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IDEA, CONTEMPORARY DESIGN

[조선비즈]'세비앙 오포엠', 생활 속 예술을 불어넣는 오브제가 되다

작성자 : 세비앙 작성일 : 2018.02.23 조회수 : 562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당 대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반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평창 올림픽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대회인 만큼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예술 분야를 소개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최근 '평창굿즈'라는 애칭으로 SNS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핑거 하드 장갑'은 한국인 특유의  손가락 

하트 표현을 동꼐 스포츠에 어울리는독특한 컨셉의 장갑으로 탄생시킨 제품으로 현대적인 문화 마케팅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동시대의 생활 속 트렌드를 담은 굿즈 뿐 아니라 장인 정신이 오랜 시간을 거쳐 다듬어진 전통적인

예술품도 재조명도고 있는데, 핑거하트 장갑을 기획한 왁티의 달항아리 에디션이 그 사례 중 하나이다.

조선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살린 '2018 달항아리 에디션'은 제1회부터 이번 24회  동계올림픽까지

각 대회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일러스트를 담은 높이 7cm의 미니 달항아리 24개가 담긴 특별한 기념품이다.


달항아리는 경기도 광주 분원에서 주로 제작되던 조선 백자의 일종으로, 생활용품으로 제작되었지만

오랜시간 무명 도공들의 장인 정신이 깃들어 이제는 보물로 보존되고 있는 예술 작품이다. 한동안 

박물관 박제된 유물로 치부되던 달항아리가 미니멀리즘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달항아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일부 도예가들과 화가 김환기, 최순우 사학자 등 순수예술 분야의 전문

가들중심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거론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내외의 건축가, 디자이너 등 상업

예술 분야 종사자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달항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삼 달항아리의 가치가 돋보이고 주목받게 된 것은, 그 담백하고 순수한 맛과 유려한 곡선의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화려한 인공물로 뒤덮힌 현대의 상업 디자인에 차분한 빛을 더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욕실에 새로운 일상을 부여하는 샤워기 디자인 회사 세비앙(주)은 달항아리의 본류인 경기도 광주에서

올해로 창업 25년차를 맞았다. 류인식 대표는 최근 몇년간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생활 자기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장인과 예술가의 혼이 담긴 보물이 된 달항아리처럼, 일상적으로 사용

하는 생활용품이 공간을 빛나게 하는 오브제로 변모 할 수 있는 감성 제품을 연구해왔다.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세비앙의 감성 소품이자 욕실 수납악세사리인 오포엠(Opome)은 경기도 광주

오포(Opo)와 생활의 즐거운 노래를 뜻하는 포엠(Poem)의 합성어로 만든 브랜드이다. 경기도 광주 조선

백자의 장인 정신을 담아 공간의 시와 노래가 되는 제품, 언제가 제품을 넘어서 예술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낸다.


많은 이들이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심플하고 담백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담기 예술작품이라 칭하듯,

 세비앙의 세심한 디자인이 담긴 감성 소품 오포엠은 생활 속에 예술을 불어넣는 오브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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