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넷뉴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40%에 육박하면서 소형주택에 적합한 제품이 인기다. 소비자들이 소형 주택과 같은 작은 공간에 적합한 공간혁신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기업들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대기업들도 LG전자의 꼬망스 미니 냉장고, 삼성전자의 아가사랑 세탁기와 같은 1인 가구 소형 주택에 적합한 크기와 용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등 1인 가구 전성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내놓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문제점은 가전제품은 디자인, 기능성 측면에서 계속해서 변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늘 가족단위에 맞춰진 탓에 “혼족”(홀로 사는 1인가구를 지칭하는 용어)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신일전자의 미니밥솥,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 등이 있다. 1~3인용으로 휴대가 간편한 밥솥, 실외기 없이 설치 가능함과 동시에 탈부착 가능한 에어컨 등 1인가구와 더 나아가 일반 가정의 세컨드 하우스, 캠핑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제품 외에도 욕실 공간 혁신 제품으로는 세비앙의 올인(All-in) 샤워기가 주목받고 있다. 올인 샤워기는 세면대와 샤워기를 일체화한 제품으로, 욕실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기존 샤워기&세면대&양변기였던 3피스의 구조를 세면대와 샤워기 그리고 수납 및 거울을 콤팩트하게 일체화 시킨제품 ‘올인’을 적용하여 올인&양변기 2피스 구조로 공간의 변화를 창조해낸 것이다.

    핵심은 공간 효율이다. 욕실공간을 혁신적으로 압축하여 남은 공간을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욕실이 작아지면서 청소하기에도 편리하게끔 만들어준 것이다. 또한 건축과정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욕실에 대한 건축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건축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건설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포인트이다.

    세비앙㈜ 관계자는 “올인 샤워기는 이전에는 없던 일체형 샤워기 카테고리로 세비앙이 최초로 창조해낸 개념입니다. 소형주택,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캠핑카에 적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까지 생겨나 계속해서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통해 다각화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보답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이넷뉴스=이동준 기사] leedongjun21@enetnews.co.kr